일본 이시가키 만타투어 완전정복|3시간 만에 만나는 대왕쥐가오리, 스노클링 vs 스쿠버 비교까지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아름다운 섬 이시가키지마가 있습니다. 아직 한국 여행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 비밀스러운 섬에서는 운이 좋다면 눈앞에서 거대한 만타레이(대왕쥐가오리)를 만날 수 있죠.
오늘은 여행 전문 블로거 맛작가가 직접 경험하고 정리한 이시가키 만타투어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이 글 하나면 준비물부터 투어 방식, 스노클링과 스쿠버 중 어떤 게 더 나은지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이시가키는 어떤 곳인가요?
이시가키섬(石垣島, Ishigaki-jima)은 일본 오키나와현의 야에야마 제도에 속해 있는 섬으로, 대만과 더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 위치: 오키나와 본섬 남서쪽, 대만 동쪽 약 250km
- 가는 방법: 인천 ↔ 이시가키 직항 (진에어 / 2025년 4월 신규 취항)
- 비행 시간: 약 3시간
- 기후: 연중 21~30도 수준의 아열대, 겨울에도 따뜻
- 통화: 일본 엔(JPY)
도쿄나 오키나와를 경유하지 않고도 직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여행 매력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자연을 누리기 좋은 곳이에요.
이시가키 만타를 만나는 방법|투어 예약 vs 자력으로 가기
만타는 운이 좋아야 만날 수 있는 생물입니다. 특히 이시가키 근해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만타레이 포인트로 유명한데요, 이들을 만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현지 투어 업체 이용
- 개별 장비 준비 후 자력으로 이동
맛작가는 현지 투어 업체를 통한 만타투어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포인트를 잘 아는 선장이 드론으로 만타 위치를 확인하며 이동
- 스노클링, 프리다이빙, 스쿠버 모두 가이드가 1:1 케어
- 장비 제공, 숙소 픽업 및 샌딩 포함
- 수중 촬영 및 안전 관리 제공
참고 투어 정보 (예시)
- 업체: @kahoo_ishigaki
- 시간: 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
- 포함 사항: 장비 대여, 수트, 점심, 픽업샌딩
맛작가 꿀팁:
4월 방문 시 수온이 차가우니 수트 필수! 얇은 래쉬가드나 반잠수복보단 두께감 있는 수트를 준비하면 더 쾌적해요.
만타와의 짜릿한 조우|3시간만에 눈앞에서 만난 대왕쥐가오리
맛작가가 참여한 투어는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 08:20 숙소 픽업
- 09:00 항구 도착 → 바로 배 탑승
- 오전 포인트 3~4곳
- 선상 점심
- 오후 포인트 1~2곳
- 거북이 포인트 탐방
- 15:30 종료 및 귀환
이시가키의 특징은 샵을 들르지 않고 바로 항구에서 배를 타는 방식이라는 점! 효율적인 동선 덕분에 바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요.
그리고 드디어—
물속에서 마주한 거대한 대왕쥐가오리!
수면 가까이로 올라오는 만타를 따라 수영하며, 그 우아한 몸짓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발리 누사페니다에서보다도 훨씬 가까이, 생생하게!
맛작가 여행 포인트
- 다양한 만타를 원 없이 볼 수 있음 (최대 12마리 출현 확인)
- 체력은 필수! 생각보다 활동량이 큽니다
- 만타 외에도 바다거북이, 열대어도 함께 볼 수 있어 만족도 ↑
스노클링, 프리다이빙, 스쿠버 중 어떤 게 좋을까?
이시가키에서 만타를 만나는 액티비티는 보통 세 가지로 나뉘어요. 각각의 특징을 비교해볼게요.
스노클링
- 수면 위에서 만타와 나란히 수영
- 자격증 필요 없음
- 체력 부담이 적음
- 초보자도 가능 (가이드 동행)
맛작가의 선택
→ 가장 추천하는 방식! 가까이에서 교감하는 느낌이 최고였어요.
프리다이빙
- 리프 지형 따라 허용 범위 내 잠수 가능
- 강사 동의하에 진행
- 수중 촬영에 최적
※ 기본적으로 리프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프리다이빙은 제한됩니다. 현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스쿠버다이빙
- 다양한 수중 생명체를 보고 싶다면 적합
- 자격증 필수 (펀다이빙 가능)
- 깊은 포인트에서 만타 외 산호, 열대어 다양하게 관찰 가능
→ 자연을 느끼는 데 집중하고 싶다면 스쿠버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단, 만타만 집중적으로 보고 싶다면 스노클링이 더 적합할 수 있어요.
마무리: 이시가키는 왜 ‘비밀의 섬’일까?
이시가키는 아직까지 한국에는 정보가 많지 않아 ‘비밀의 섬’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장소예요.
발리까지 가지 않아도,
직항 3시간이면 만날 수 있는 대왕쥐가오리와의 눈맞춤.
이 특별한 순간을 여러분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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