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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모리셔스 여행코스 추천|렌터카로 하루에 종단하는 베스트 루트 정리

by 맛작가 2025. 4. 20.

모리셔스 여행코스 완벽추천

모리셔스 하루 여행 코스 추천|지상 낙원을 달리는 아프리카의 숨은 보석

휴양지라고 하면 흔히 발리나 몰디브가 떠오르지만, 색다른 곳을 찾고 있다면 오늘은 모리셔스로 떠나볼까요?
아프리카 동쪽 끝, 인도양에 위치한 모리셔스는 연평균 27도라는 온화한 기온과 두 계절이 뚜렷한 특이한 기후를 지닌 섬나라예요.
사람들 붐비는 곳보다는 조용하고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이라면 딱입니다.

 

모리셔스 해변 리조트 영상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리셔스를 하루에 종단하며 여행할 수 있는 루트를 소개할게요.
모리셔스 남서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부터 북부의 설탕 박물관까지, 꼭 가봐야 할 명소들만 골라서 담았으니 참고하셔도 후회 없을 거예요.

모리셔스
모리셔스


1. 르 몬 비치 (Le Morne Public Beach)

위치: Le Morne Brabant, 모리셔스 남서부
추천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하루 여행의 시작은 모리셔스에서도 손꼽히는 절경, 르 몬 비치에서 시작해 볼까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아름다운 해변이에요. 눈부신 하얀 모래와 투명한 바다, 그 뒤로 우뚝 솟은 르 몬 산이 어우러진 풍경은 정말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져요.

무엇보다 이곳의 매력은 한적함이에요.
유명 관광지지만 과하지 않게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가족 여행자나 신혼부부에게도 인기가 많죠.
근처에는 탈의실, 화장실, 무료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어 불편함도 없고요.

여유가 있다면, 근처 레저 업체에서 카이트서핑이나 패들보딩 같은 수상 스포츠를 체험해보는 것도 추천!
단, 바닷속에 산호초가 많아 맨발보단 아쿠아슈즈를 꼭 챙겨가세요.

르 몬 비치
르 몬 비치


2. 차마렐 칠색 지구 지질공원

위치: 7 Colored Earth Road, Chamarel
운영시간: 08:30~17:30
입장료: 약 550 루피 (한화 약 16,000원)

차로 30분쯤 이동하면, 모리셔스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장소에 도착하게 돼요.
바로 차마렐 칠색 지구 지질공원이에요.

여긴 화산 활동과 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적으로 생긴 7가지 색의 토양 언덕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빨강, 노랑, 파랑, 갈색… 마치 색연필을 흩뿌려 놓은 듯한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 공원 안에는 거대한 거북이와 토끼들도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자라면 특히 좋아할 만한 코스랍니다.
햇빛이 가장 부드러운 오전 이른 시간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더 선명한 색을 볼 수 있어요.

공원 근처에는 모리셔스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도 있으니 잠시 쉬어가기 좋아요.
작지만 알찬 기념품 가게도 있으니 들러보세요.

모리셔스 차마렐 지질공원
모리셔스 차마렐 지질공원


3. 르 차마렐 레스토랑 (Le Chamarel Restaurant)

위치: La Crête, Main Road, Chamarel
운영시간: 09:30~15:00 (11:00~12:00 브레이크타임 있음)

지질공원을 다 둘러봤다면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지죠?
그럴 땐 근처에 있는 유명 맛집, 르 차마렐 레스토랑을 추천해요.
이곳은 모리셔스 남서부 해안선을 한눈에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에요.

음식도 정말 훌륭한데요, 그릴에 구운 생선 요리부터, 모리셔스식 문어 카레, 야생 사슴 고기 스튜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요.
평소에 먹기 힘든 재료들이지만 신선하고 조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에요.

단, 성수기나 주말에는 꽤 붐비니까 미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
식사 후에는 레스토랑 옥상 전망대에 올라가 남쪽 해안을 내려다보며 소화도 시킬 수 있어요.

차마렐 레스토랑
차마렐 레스토랑


4. 블랙 리버 협곡 국립공원

위치: Les Gorges Road
운영시간: 06:00~18:00 / 입장료 없음

점심 식사 후에는 자연 속으로 한 번 더 들어가 볼까요?
블랙 리버 협곡 국립공원은 차마렐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어요.
60km에 달하는 트레킹 코스가 펼쳐진 이 공원은 말 그대로 모리셔스의 허파랍니다.

열대우림이 우거져 있고, 300종이 넘는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태의 보고예요.
특히 모리셔스에서만 볼 수 있는 새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순간은 꽤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거예요.

하이킹까지는 조금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3분 정도만 걸어가면 나오는 전망대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공원 내부에 편의시설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간식이나 물은 미리 준비해가는 게 좋겠죠?

블랙 리버 협곡
블랙 리버 협곡


5. 트루 오 비슈 해변 (Trou aux Biches Beach)

위치: 모리셔스 북서부
추천 소요 시간: 1시간 30분 이상
주차 정보: 공용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블랙 리버 협곡 국립공원에서 북서쪽으로 약 1시간 40분 이동하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해변이 펼쳐져요.
바로, 트루 오 비슈 해변입니다. 르 몬 비치가 야생적인 느낌이라면, 여기는 좀 더 고요하고 정돈된 느낌이에요.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이 해변은 수심이 얕고 바다가 잔잔해서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스노클링 입문자에게 특히 추천드려요.
근처에 슈퍼마켓이나 스낵바도 많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야자수 그늘도 충분해서 잠깐 머물기 딱 좋은 코너예요.

만약 시간 여유가 있다면 튜브 보트 투어나 글래스 보트 체험도 고려해보세요. 바닷속이 워낙 맑아서 열대어들이 바로 눈앞에 보여요.
단, 이 해변은 특히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니 늦은 오후에 방문하시면 황금빛 풍경도 덤으로 감상하실 수 있어요.

트루 오 비슈 비치
트루 오 비슈 비치


6. 라벤듈라 설탕 박물관 (L'Aventure du Sucre)

위치: Beau Plan, Pamplemousses
운영시간: 09:00~17:00
입장료: 약 500 루피 (한화 약 14,000원)

트루 오 비슈 해변에서 20분 정도 이동하면, 모리셔스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바로 설탕 박물관, ‘L'Aventure du Sucre’입니다.

모리셔스는 한때 세계적인 설탕 수출국이었어요. 이곳은 옛 설탕 공장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식민지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설탕 산업 역사와 노예제,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전시 관람 후에는 진짜 사탕수수 시식이나, 설탕으로 만든 쿠키·잼·럼 시음까지 경험할 수 있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해요.

기념품으로도 인기 있는 현지산 설탕 세트향신료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해서, 여행 마무리 전 쇼핑 장소로도 제격이에요.

라벤듈라 설탕 박물관
라벤듈라 설탕 박물관


7. 포트루이스 중앙시장 & 륌까쇼핑센터

위치: 포트루이스 중심가
추천 소요 시간: 1시간
주차 정보: 륌까쇼핑센터 지하 유료 주차장 또는 시내 공영 주차장

모리셔스의 수도인 포트루이스는 북부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예요.
오후 시간이 남는다면, 이 도시 한복판에 있는 중앙시장과 륌까 쇼핑센터(Caudan Waterfront)를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시장에서는 열대과일, 향신료, 전통공예품 등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이곳만의 모리셔스풍 마그넷, 손수건, 핸드메이드 가방들이 참 예쁘게 잘 나와요.
시장 맞은편에 있는 륌까 쇼핑센터는 아기자기한 부티크와 카페가 모여 있어 간단한 쇼핑과 휴식 모두 가능한 곳이에요.

이곳에서는 가성비 좋은 모리셔스산 바닐라 제품이나 현지에서 만든 럼 초콜릿도 인기 상품이니 선물용으로 몇 개 챙기셔도 좋겠죠?

모리셔스 포트루이스 중앙시장
모리셔스 포트루이스 중앙시장


모리셔스 하루 코스 추천 루트 총정리

  • 르 몬 비치 → (차로 30분)
  • 칠색 지구 지질공원 → (차로 5분)
  • 르 차마렐 레스토랑 → (차로 20분)
  • 블랙 리버 협곡 공원 → (차로 1시간 40분)
  • 트루 오 비슈 해변 → (차로 20분)
  • 설탕 박물관 → (차로 15분)
  • 포트루이스 중앙시장

이 코스는 차량을 이용할 경우 하루에 충분히 돌 수 있고, 각 장소가 매력과 분위기가 달라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특히 남쪽의 자연 풍경 → 북쪽의 문화와 쇼핑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하루 일정을 알차게 마무리해줘요.


모리셔스 화폐 루피
모리셔스 화폐 루피

여행 팁과 유용한 정보

  • 렌터카 필수: 대중교통은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불편해서 렌터카가 가장 효율적이에요. 운전석이 오른쪽이라 주의 필요!
  • 운전 시 내비게이션: 구글 맵보다는 현지에서 ‘Here WeGo’ 앱 사용이 정확하다는 평이 많아요.
  • 복장 팁: 기본은 반팔+긴 바지나 반바지. 국립공원 산책이나 해변 방문 시에는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필수입니다.
  • 현지 통화: 모리셔스 루피 사용. 하지만 대부분 장소에서 카드 결제 OK, 환전은 공항이나 주요 마트에서 가능해요.

모리셔스 여행 기념품
모리셔스 여행 기념품

마무리하며: 색다른 아프리카의 낙원을 하루 만에 담는 방법

모리셔스는 그냥 쉬기만 하는 휴양지가 아니라, 하루만 투자해도 정말 다양한 매력을 담아볼 수 있는 ‘복합 여행지’예요.
맑은 해변부터 신비로운 지질공원, 정통 로컬 음식, 자연 트레킹, 현지 시장까지 하루에 ‘모리셔스스러운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여행 전문 블로거 맛작가가 소개한 모리셔스 하루 종단 여행 코스였어요.
궁금한 점이나 더 알고 싶은 루트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이나 메시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