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릉도 여행 가이드: 배편, 명소, 특산물까지 완벽 정리!

조용해서 더 좋은 섬, 울릉도 여행 정보 총정리 📌

바다 건너,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섬 울릉도는 흔한 여행지와는 조금 달라요. 접근성은 쉽지 않지만 그만큼 아는 사람만 가는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죠. 이번 글에서는 울릉도를 처음 계획하는 분들이 궁금해할 교통, 이동수단, 대표 명소, 여행 팁 등 실용적인 정보를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

✅ 울릉도, 어디에 있는 섬일까?

울릉도는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한 섬으로, 한반도 동쪽 끝 동해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요. 육지에서 약 120~150km 떨어져 있어서 비행기로는 갈 수 없고 반드시 배를 타야 해요.
면적은 제주도에 비하면 작지만, 대한민국에서 아홉 번째로 큰 섬이에요. 섬 전체가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암절벽과 해안절경이 인상적이죠.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 속 여행을 꿈꾸는 분들께 특히 추천되는 장소예요.

울릉도 도동

---

🛳️ 울릉도 들어가는 방법 – 배편 정보

울릉도는 현재 전국 4개의 주요 항구에서 여객선을 타고 갈 수 있어요. 출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후포항(울진)
• 포항항
• 묵호항(동해시)
• 강릉항

이 중에서 가장 빠른 항로는 울진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코스예요.
대부분의 배는 울릉도 도동항 또는 사동항에 도착합니다.

⏰ 소요 시간

• 후포항 → 울릉도: 약 2시간 30분
• 포항/묵호/강릉 → 울릉도: 약 3시간 30분

날씨와 해상 상황에 따라 배편은 자주 변동되기 때문에, 꼭 사전 예약 및 시간 확인은 필수예요.

💰 요금 안내

(2025년 기준 성인 왕복 기준 평균 요금)

• 평일: 약 12~13만 원
• 주말/성수기: 약 13~15만 원

※ 신분증은 필수! 신분증 없으면 승선이 거부될 수 있어요.

울릉도 유람선 /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

🚙 울릉도 안에서의 이동 – 뭘 타고 다닐까?

울릉도는 섬 전체를 도는 ‘일주 도로’가 있지만, 도로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구간이 많아요. 그래서 이동수단을 고를 때는 몇 가지를 고려해야 해요.

1. 렌터카

가장 편리하긴 하지만, 운전 실력이 조금 필요해요.
특히 커브길이 많은 구간에서는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 장점: 이동이 자유롭고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돌 수 있음
• 단점: 도로 협소, 초보운전에게 부담

2. 버스

울릉도에는 시내버스와 관광지 노선을 연결하는 버스가 있어요.
요금은 저렴하고 정기 운행되지만, 배차 간격이 넓은 편이에요.

• 장점: 저렴하고 안전함
• 단점: 기다리는 시간이 길 수 있음

3. 택시

울릉도 택시는 미터기 사용이 거의 없고, 코스 요금제인 경우가 많아요.
이동 전 기사님과 요금을 반드시 협의해야 해요.

• 장점: 짐이 많거나 짧은 거리 이동 시 편리
• 단점: 예산 계획이 어려울 수 있음

---

🌄 울릉도의 대표 명소들

울릉도는 작지만 볼거리가 정말 다양해요.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살린 장소들이 많아, 힐링 여행지로 딱이에요. 이번에는 대표적인 몇 군데만 먼저 소개해볼게요.

1. 내수전일출전망대

울릉도에서 일출을 보기 가장 좋은 장소로 손꼽혀요.
전망대는 도동항에서 가깝고, 바다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탁 트인 시야로 볼 수 있어요.

• 위치: 도동항에서 차량 약 10분
• 팁: 일출 시각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야 여유롭게 감상 가능

내수전일출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2. 봉래폭포

약 30m 높이에서 물줄기 세 개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예요.
365일 물이 마르지 않고, 근처에 있는 풍혈(차가운 바람 나오는 바위 틈)도 같이 들러볼 수 있어요.

• 입장료: 성인 기준 2,000원
• 도보 거리: 약 650m (경사 완만)

봉래폭포 /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3. 독도전망대 (도동전망대 케이블카 포함)

울릉도에서도 맑은 날에는 독도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도동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시원한 절경이 펼쳐져요.

• 케이블카 요금: 왕복 약 11,000원
• 위치: 도동항 근처

---

📝 울릉도 여행 준비 시 체크할 것들

1. 신분증 필수 – 배 타려면 꼭 필요해요
2. 멀미약 챙기기 – 파도 타는 느낌이 센 편이라 멀미 심한 분은 꼭 복용
3. 우산 or 방수자켓 – 섬 날씨는 급변해요
4. 현금 일부 소지 – 카드 결제가 안 되는 작은 가게들도 있어요
5. 도보화 or 운동화 착용 – 대부분의 명소는 도보 이동이 포함돼요

🏝️ 울릉도 속의 섬 – 죽도 & 관음도

울릉도 자체도 섬이지만, 그 주변에는 더 작은 섬들이 있어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서 여행에 여유가 있다면 꼭 추가해보세요.

1. 죽도

울릉도 저동항에서 배를 타고 약 10분 정도만 들어가면 도착하는 아주 작은 섬이에요.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산책로(약 1시간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어요. 기암절벽과 해안 식생이 그대로 남아 있어 원시 자연을 만나는 느낌을 줘요.

• 배편: 하루 3~4회 운항 (기상 따라 변동)
• 관광 소요 시간: 약 2~3시간

울릉도 죽도

2. 관음도

관음도는 울릉도 북쪽 끝에 위치한 섬으로, 이름처럼 섬 모양이 관음보살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독특한 형상의 기암절벽과 짙은 소나무 숲이 인상적이고,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아름다워요.

• 접근 방법: 저동항에서 배편 이용
• 팁: 관음도는 기상 악화 시 배가 자주 결항되므로, 일정에 유동성을 두는 게 좋아요.

울릉도 관음도

---

🐟 울릉도의 먹거리 & 특산물

울릉도는 맛있는 먹거리로도 유명해요. 본토와는 다른 특산 해산물과 산나물이 풍부해서, 울릉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꽤 있어요.

대표 먹거리

• 홍합밥: 울릉도 대표 음식. 통통한 홍합과 나물, 간장 양념이 어우러진 따뜻한 밥이에요.
• 따개비칼국수: 바위에 붙어 자라는 따개비로 국물을 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 울릉 약소 불고기: 울릉도에서 키운 약소(작은 소)의 고기로 만든 불고기. 특유의 담백하고 깊은 맛이 있어요.
• 명이김치: 울릉도의 대표 산나물인 ‘명이(산마늘)’로 담근 김치. 마늘 향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특산물

• 울릉도 호박엿: 울릉도 특산품으로 호박을 넣고 만든 전통 엿이에요. 기념품으로 인기 많아요.
• 울릉도 더덕, 부지갱이 나물, 삼나물: 자연에서 채취한 산나물로, 향이 진하고 건강식으로 딱이에요.

울릉도 만남의광장

---

🗓️ 울릉도 여행, 언제가 좋을까?

울릉도는 사계절 내내 매력이 있지만, 목적에 따라 방문 시기를 달리하면 더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어요.

• 봄 (4~5월): 산나물 철! 각종 산나물이 올라오는 시기라 나물 요리를 실컷 즐길 수 있어요. 날씨도 안정적이에요.
• 여름 (6~8월): 바닷가에서 시원하게! 해안도로 드라이브와 풍혈 등 시원한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시기.
• 가을 (9~10월):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한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날씨도 맑고 선선해서 도보 여행에 좋아요.
• 겨울 (11~3월): 배편 운항이 불규칙하고 기상 변수 많아 여행이 쉽지는 않지만,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힐링엔 좋을 수도 있어요.

---

🧭 울릉도 여행 일정 짜기 팁 (2박 3일 기준)

울릉도는 이동 시간과 교통 상황 때문에 욕심부리면 오히려 피곤해질 수 있어요. 느긋하게, 포인트만 잡아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에요.

1일 차 – 도착 & 간단한 탐방

• 오전: 항구 도착 → 숙소 체크인
• 오후: 도동항 주변 산책, 도동약수공원,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 저녁: 홍합밥 or 울릉 약소 정식

2일 차 – 본격 섬 탐방

• 오전: 내수전일출전망대 → 봉래폭포
• 오후: 해안도로 드라이브 또는 죽도 투어
• 저녁: 따개비칼국수, 현지 특산물 쇼핑

3일 차 – 마무리

• 오전: 자유시간 or 관음도 방문
• 점심 후 항구 이동 → 배 탑승

울릉도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

📍 여행자를 위한 현실 꿀팁 모음

• 📶 인터넷: 울릉도는 통신은 안정적이지만, 외곽 지역에서는 신호가 약할 수 있어요.
• 🏧 ATM/은행: 도동과 저동 지역 외에는 ATM이 드물기 때문에 현금 일부 준비하는 게 좋아요.
• 📦 택배 및 짐: 배 타기 전 짐을 줄이는 게 좋아요. 울릉도는 좁고 도보 이동이 많아요.
• 🧴 자외선 차단제 & 모자: 해풍과 햇살이 강한 편이므로 꼭 챙기세요.

---

✨ 마무리하며

울릉도는 한 번 가면 단순한 여행지 이상의 경험을 남겨주는 섬이에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기묘하고 아름다운 지형, 따뜻한 주민들, 그리고 울릉도만의 음식과 자연.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이동과 조건들도, 결국엔 여행의 재미이자 특별한 기억이 되더라고요.

혹시 아직 계획 중이라면 이번 글이 좋은 가이드가 되었길 바라요.
진짜 자연을 마주하고 싶은 분들, 울릉도는 그런 사람에게 어울리는 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