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완산칠봉 꽃동산, 봄의 절정에서 만나는 겹벚꽃 명소
전주하면 한옥마을이 먼저 떠오르지만, 진짜 봄의 전주는 완산칠봉 꽃동산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의 싱그러움과 역동적인 봄꽃의 향연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완산칠봉 꽃동산을 소개합니다.
완산칠봉 꽃동산의 탄생과 역사
완산칠봉 꽃동산은 단순한 공원이 아닙니다. 이곳은 한 시민이 1970년대부터 선친의 묘가 있는 야산에 직접 철쭉, 벚나무, 백일홍, 단풍나무 등 다양한 꽃나무를 심고 40여 년간 정성껏 가꾼 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주인공 김영섭 씨는 처음에는 가족과 이웃을 위해 꽃동산을 가꾸었지만, 점차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더 넓은 기쁨을 나누고자 2009년 전주시에 토지와 꽃나무를 매각했습니다.
전주시는 꽃동산을 인수한 뒤 나무를 추가로 심고, 전망대, 정자, 파고라,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조성해 2010년 4월부터 시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개방했습니다. 현재는 약 1만 5,000㎡(약 4,500평) 규모의 공원에 1만여 그루의 꽃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봄마다 철쭉, 겹벚꽃, 왕벚나무, 배롱나무, 황매화, 해당화 등 형형색색의 봄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위치와 접근성: 한옥마을에서 10분 거리
완산칠봉 꽃동산은 전주한옥마을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옥마을에서 조금만 더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이 꽃동산은, 전주의 봄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특히 완산도서관 근처에서 접근하면 꽃동산까지 가장 쉽게 갈 수 있어, 꽃구경만 원하는 분들에게는 이 경로를 적극 추천합니다.
꽃동산의 백미, 겹벚꽃 터널
완산칠봉 꽃동산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겹벚꽃 터널입니다. 진분홍빛으로 풍성하게 핀 겹벚꽃은 이곳의 주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꽃잎이 바닥을 덮으며, 그 위를 걷는 것만으로도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겹벚꽃 터널과 정자가 있는 구간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겹벚꽃이 없는 자리에는 영산홍이 그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어, 어디를 둘러봐도 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봄철에는 평일 오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으니, 한적한 꽃구경을 원한다면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13개 봉우리와 산행의 매력
완산칠봉은 단순히 꽃동산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이곳은 총 13개의 봉우리가 이어진 산행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내칠봉(장군봉, 옥녀봉, 무학봉, 백운봉, 용두봉, 탄금봉, 매화봉)과 외칠봉(장군봉, 검무봉, 선인봉, 모란봉, 금사봉, 매화봉, 도화봉)으로 나뉘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장군봉입니다.
산행 코스는 능선을 따라 이어져 있어 험하지 않고, 전주 도심을 내려다보며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13개 봉우리를 모두 돌아도 2시간 전후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어, 산행 초보자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꽃동산의 또 다른 매력, 힐링과 문화
꽃동산에는 전망대와 정자, 파고라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책로와 인조잔디, 벤치 등이 곳곳에 있어 꽃구경과 함께 여유로운 피크닉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희망정원’ 등 새로운 정원도 조성되어, 시민과 여행객 모두가 함께 가꾸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완산칠봉 일대는 동학농민혁명군의 격전지이자 전주화약의 역사적 장소로, 산행과 꽃구경을 하며 전주의 깊은 역사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완산칠봉 꽃동산, 봄꽃 명소의 진짜 매력과 여행 팁
완산칠봉 꽃동산의 봄은 겹벚꽃이 절정에 이르면서 시작되지만, 그 매력은 단지 한 철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이곳의 꽃길과 풍경, 그리고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팁까지 이어서 안내합니다.
사계절 내내 빛나는 꽃동산의 풍경
완산칠봉 꽃동산은 봄철 겹벚꽃뿐 아니라 다양한 꽃나무들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는 겹벚꽃이 진분홍빛으로 만개하고, 그 이후에는 철쭉과 영산홍이 이어집니다. 특히, 이곳 철쭉은 일반적으로 허리 높이로 자라는 것과 달리, 머리 위로 꽃그늘을 드리울 만큼 키가 커서 더욱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붉은빛으로 물든 철쭉 군락은 마치 이른 가을 단풍처럼 산 전체를 환하게 밝힙니다.
여름에는 배롱나무가 꽃길을 장식하고,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물들며, 겨울에도 산책로와 정자에서 도심의 고요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즉, 완산칠봉 꽃동산은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 명소와 인생샷 포인트
꽃동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은 겹벚꽃 터널과 철쭉 군락지입니다. 겹벚꽃이 만개한 시기에는 터널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분홍빛 꽃비가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철쭉 군락에서는 나무 데크 계단을 활용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구도로 사진을 찍으면, 꽃에 둘러싸인 듯한 특별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정자와 전망대에서 전주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꽃동산의 화사한 색감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주변 볼거리와 연계 여행 코스
완산칠봉 꽃동산은 전주한옥마을, 서학동예술마을, 국립무형유산원 등 전주의 대표 명소와 인접해 있습니다.
- 전주한옥마을: 도보 10~20분 거리로, 한복을 입고 한옥 거리와 꽃동산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한옥마을 내에는 전주 전통음식점과 카페가 많아, 꽃구경 후 여유로운 식사와 휴식이 가능합니다.
- 서학동예술마을: 꽃동산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벽화 골목과 공방, 카페를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예술마을에서 꽃동산까지는 도보 5분 정도로 가까워, 봄나들이 코스로 연계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국립무형유산원: 전통문화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꽃동산 방문 전후에 들러 전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무료 입장이 가능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교통, 주차, 방문 팁
- 주차: 봄철에는 방문객이 많아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남부시장 천변주차장, 서학동예술마을 공영주차장, 곤지중학교 인근 임시주차장 등이 있습니다.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일부 구간은 임시로 주차가 허용되기도 합니다.
- 대중교통: 전주역에서 119번 버스를 타고 ‘서학동예술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로 꽃동산까지 이동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택시 이용 시에는 교통통제 구간을 확인하고, 도보 이동을 감안해야 합니다.
- 방문 시기: 겹벚꽃은 4월 중순~5월 초, 철쭉은 5월 중순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벚꽃 시즌을 놓쳤더라도 겹벚꽃과 철쭉, 영산홍 등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어 늦은 봄 나들이에도 적합합니다.
- 편의시설: 꽃동산 내에는 정자, 벤치, 파고라 등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해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추천 이유
완산칠봉 꽃동산을 추천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주만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여행 코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족, 연인, 친구와의 봄나들이, 인생샷 촬영, 힐링 산책 등 다양한 여행 목적에 모두 잘 어울리는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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